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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경험’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전시형 팝업과 예술 협업 확산

협의회장 2025. 12. 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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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경험’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전시형 팝업과 예술 협업 확산 - 뉴시안

[뉴시안= 신선경 기자]외식과 주류 업계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문화·전시·예술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 확장 전략에 나서고 있다. 공간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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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신선경 기자]외식과 주류 업계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문화·전시·예술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 확장 전략에 나서고 있다. 공간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는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 최초의 전시형 팝업 스토어 ‘하우스 오브 애슐리(House of Ashley)’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2026년 3월 오픈 예정인 애슐리퀸즈 성수점 부지에서 진행되며, 성수 상권을 중심으로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단순한 메뉴 체험을 넘어, 애슐리퀸즈가 처음 공개하는 브랜드 세계관인 3대 모녀(할머니 캐서린–엄마 에블린–딸 애슐리)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가정집의 정성과 따뜻함,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6개의 테마 공간으로 시각화했으며, 이랜드뮤지엄이 30여 년간 수집한 아메리칸 클래식 소장품도 최초 공개된다. 전시품에는 케네디 부부의 웨딩 접시, 미국 고전 영화 컬렉션 등 세계관과 직접 연결된 오브제가 포함된다.

팝업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메뉴와 사전 예약 고객 전용 디저트 뷔페도 운영된다. 특히 애슐리퀸즈의 차세대 디저트 라인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디저트 공간이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애슐리퀸즈는 연말을 맞아 예약 전용 다이닝 패키지 ‘셰프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박준우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협업한 메인 메뉴와 무제한 생체리, 9종의 디저트바로 구성된 연말 한정 상품이다. 이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에서 만찬주로 등장한 지평탁주. [사진=지평주조]
지평주조 역시 전통주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영역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지평은 최근 갤러리 오프닝 리셉션과 복합문화 프로젝트에 프리미엄 전통주를 선보이며, 전통주가 문화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갤러리 ‘지우헌’에서 열린 이유진 작가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지평탁주가 제공됐으며, 이능호 작가 개인전에서는 지평소주를 활용한 칵테일이 소개됐다. 또한 윤현상재의 복합문화 프로젝트 ‘유통기한’ 애프터 파티에서도 지평탁주와 지평소주 하이볼이 제공돼 전통주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외식 업계에서도 지평 프리미엄 주류의 입점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의 고급 다이닝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코스 주류 구성이나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식 맡김차림 레스토랑 ‘푼주’에서는 지평의 프리미엄 주류와 한식 페어링을 결합한 시음회가 운영되며, 전통주를 미식과 문화가 결합된 연회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외식과 주류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간·전시·미식을 결합한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며, 향후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 뉴시안(http://www.newsian.co.kr)